어느 날, 지인이 청라해변공원캠핑장에 가자고 했다.
갑자기? why?
그냥 바람도 쐬고 술 먹으러 가자고.
음? OK. 콜. 가자.
캠핑장은 미리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지인이 알아서 예약을 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기본적인 장비들도 가져가야 한다.
캠핑장이니까.
기본적인 장비들이라는건, 휴대용버너, 부탄가스, 젓가락, 수저, 젓가락, 냄비, 앞접시, 음식, 술 등등 이다
다행히 지인이 알아서 장비들을 챙겨왔다.
나는??? 돈만 냈다.
만약 깜빡하고 챙겨오지 못한 장비들이 있다면,
자그마한 매장도 있으니 그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매장 사진은 부끄러워서 찍지 못했다
공장에서 과자 찍어내듯이, 동일한 모양의 텐트들이 쭉 있다.
모양이 동일하니, 어디 갔다가 복귀할때 다른 텐트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칫 다른 텐트로 잘못 들어갔다가는, 생판 처음보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착각한 척 일부러 들어가서 합석해도 될거 같기도 하다)
특별히 뭐 한것도 없는데 배가 고팠다.
도착하자마자 마트에서 사온 음식들을 꺼내서 쳐묵쳐묵 먹기 시작했다.
목구멍으로 급하게 들어온 음식들을 부드럽고 매끄럽게 넘어가도록 술이 도와주었다.
만약 술이 없었더라면 질식사 했을 수도 있을거 같다.
술은 질식사 예방에 효과적인거 같다.
어디선가! 이모님이 나타나서 장어를 구워주시기 시작했다.
이모님의 솜씨를 잠시 감상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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